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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셋ㆍ생각

[생각에 대한 생각] 믿어야할 것과 믿지 말아야할 것(feat. 코너 맥그리거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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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만에 블로그를 다시 시작할 때, 닉네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작은 것에 의미부여하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작명에 대해서는 그냥 넘어가기보다는 '생각'이란 것을 좀 해보는 편이다.

사실 작명 자체에 재미를 많이 느낀다.(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스타트업 창업부터 해왔던 작명에 대해서 소개하는 포스팅을 올려봐야겠다)

 

필자의 블로그 활동명 네이밍 포인트는 단순했다.

너무 힘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목표가 분명해보이는 확신에 찬 이름.

너무 진지하게 힘이 들어가면 내 무의식이 그 자체에 에너지를 빼앗길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에 "응~ 당연히 쌉가능~"이라는 Cool한 느낌을 원했다.

 

'미래에서 온 랄프'는 그러한 생각에서 선택한 활동명이다.(그게 뭐야? 라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필자는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다)

드래곤볼의 미래 트랭크스 "(과거로) 다녀오겠습니다"

만일 우리가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에서 과거로 넘어와서 되짚어가는 삶을 산다면 기분이 어떨까?

 

물론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우리네 인생이기에 더 재미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사람들이 울고 웃는 대부분의 이유는 안개에 휩싸여서 내일의 일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성 때문일 것이다.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은 확률을 올리기 위한 노력을 한다. 

 

자신의 성공 확률을 올리기 위해서 공부를 한다.

자신의 건강 확률을 올리기 위해서 헬스를 한다.

자신이 부유해질 확률을 올리기 위해서 재테크를 한다.

자신이 예뻐질 확률을 위해서 샐러드를 먹기로 한다.

 

어쩌면 우리의 모든 노력은 어떠한 확률을 올리기 위한 일환인지도 모르겠다.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말이다.


어느  배관공의 확신 "이딴 거 안할래. 그냥 MMA 세계 챔피언이 되어야겠다"

 

https://www.youtube.com/watch?v=36kbbikPx_o 

 

UFC 역사상 최고의 슈퍼스타, 최초의 2 체급 챔피언이었던 코너 맥그리거가 한 때 배관공이었다는 건 아는 사람은 아는 유명한 이야기다.

 

그는 숱한 토크쇼와 자서전에 남겼던대로 비 내리는 어느날 "이딴 거 안할래" 라며 배관공을 관두고 격투기의 길을 걷기로 다짐했다고 한다.

 

한창 일하고 있을 시간에 집에 돌아왔기에 놀란 부모님이 맥그리거를 나무랐지만,

맥그리거는 "다시는 그 곳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라며 자신이 운동을 해야한다는 확신을 내비쳤다고 한다.

 

링 밖에서의 기행과 거침없는 폭언으로 많은 구설수에 올랐었고, 지금은 나이가 들어서 예전 같지 않다는 비판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관공을 때려치우고 챔피언이 되기로 했을 때의 맥그리거가 되뇌인 다짐을 생각하면 전혀 부끄럽지 않은 인생이었다는 생각도 든다.

코너 맥그리거는 미래에서 온 인간일까.

 

 

결론

 

맥그리거의 생각은 복잡하지 않고 매우 심플하다. 스스로에 대한 강한 확신.

 

자신의 삶이 막연함에 놓여져있다는 것확신에 가득찬 삶을 사는 것은 큰 차이가 있어보인다.

 

스스로의 삶을 막연함에 밀어넣다보면, 주위의 말에 잘 휘둘리게 된다.

 

자신도 모르게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방향으로 살아가게되지만 막연함은 멈출 줄 모른다. 출발부터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반면에 자신의 삶에 대해서 확신을 갖고 있는 사람은 주위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조언을 듣지 않는 게 장점이자 단점일수도 있지만, 그들은 자신이 생각한 방향으로 올곧게 나아간다. 나아가느 과정에 손가락질을 당해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응~ 내 삶은 내 믿음대로 이렇게 가는 거야."

라고 스스로 확신에 차있는, 적당한 들뜸과 자신감을 가진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여행을 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이름 : 코너 앤서니 맥그레거(Conor Anthony McGregor)

생년월일 : 1988년 7월 14일

국적 : 아일랜드(더블린 크럼린 출신)

종교 : 가톨릭

종합격투기 전적 : 28전 22승 6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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